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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, 책, 시

시선에 어린 하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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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시간이 좀 남아서 사놨던 책을 읽었다.

 

 
시선에 어린 하루
이런 하루도 있었고 저런 하루도 있었지만 그 하루의 이야기는 언제나 같지 않아서 단순히 나의 이야기일지, 너의 이야기일지 혹은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이 하루의 끝에 남아 있는 여운은 따뜻하기를
저자
유하, 엄민희, 서리울, 태오, 이동건, 김하민
출판
지식과감성
출판일
2023.11.20

 

'비록 지금은 두려워 한 올 마음 보였지만

때가 허락한다면 내 조만간 직접 다가갈 테니'

'당신 앞에서 웃으며 흔들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'

 

아직은 마음을 몰라 다가가기 힘든 상대에게

'조만간 곧 갈게'라고 하는 듯한 장면이 상상되서

너무 로맨틱....ㅠㅠㅠㅠㅠ

 

 

가사가 없는 노래는 들으면서

누군가의 이야기로 채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.

그 여백을 채운 후 그만큼 무거워진 노래..

 

 

'부족한 우리는 볼완전하고

그렇기에 인간은 아름답다는 걸

오늘도 하나 배워간다'

 

 

어떤 향기는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.

이 시를 읽고 할머니가 생각나서 눈시울이 붉어졌다.

 


 

잠깐 남는 시간을

좋은 시로 힐링해서 기분 참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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